▲기념촬영 모습. ⓒ순복음춘천교회 |
‘기억을 넘어, 함께 희망으로!’라는 주제로 드려진 예배는 한국전쟁 70년 연합예배 추진위원회(대표회장 정성진 목사),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회장 이수형 목사),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한반도 전쟁 종식과 평화 정착, 남북 관계 개선과 복음통일을 위해 처음으로 강원도조찬기도회를 준비하였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생활 속 거리두기 일환으로 사전 등록된 인원에 한해 발열 체크, 명단 작성,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을 준수했다.
강원도는 남한과 북한에 걸쳐 있는 땅으로, 세계 유일의 분단 도로 알려져 있다. 제1회 강원도 조찬기도회가 개최된 지역 철원은 전적지와 사적지, 유적지 등이 널려 있다. 특히 민족의 비극인 DMZ 등 곳곳이 역사의 현장, 살아있는 생태계의 보고(寶庫), 평화, 생명, 생태의 국토중심, 남북 접경지이다.
조찬기도회 장소인 철원제일감리교회는 1905년 웰번 선교사를 통하여 개척 설립됐고, 강원도에서 가장 먼저 독립 만세운동이 일어난 곳이다. 한국 최초의 신사참배 거부운동으로 인한 순교자를 배출한 교회(강종근 목사)이며, 공산 치하에서 기독청년 학생들이 반공 투쟁을 활발히 벌인 곳이다.
1부 식전행사는 춘천기독교연합회 회장 오의석 목사 사회로, 정연빈 국악찬양 사역자의 ‘주님의 나의 노래’ 찬양, 이경수 장로(순복음춘천교회)의 ‘주님 손 잡고 일어서세요’, ‘십자가의 길 순교자의 삶’ 색소폰 연주, 한국전쟁 70주년 특별영상 시청 후 크로스로드 상임대표 정성진 목사가 대회사를 전했다.
▲정성진 목사가 대회사를 전하고 있다. ⓒ순복음춘천교회 |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저희 강원도는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도로 지난 70년 동안 전쟁과 분단, 분노와 원한, 적개심의 땅이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미래를 선택하고자 한다”며 “분단의 최대 피해자인 우리 강원도민들이 가장 선두에 서서 평화를 외치고자 한다.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강원도의회 의장 한금석 의원도 환영사를 전했다.
2부 기도회 사회를 맡은 강원도기독교연합회 회장 이수형 목사는 “이번 조찬기도회를 통해 6.25 전쟁 70년간 이어진 동족 상잔의 상처가 회복되어, 6.25 전쟁이 더 이상 비참함이 아닌 세계 평화의 상징적 아이콘으로서 전 세계 분쟁 국가에 희망을 전달하길 바란다”며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드리고, 참전국들과의 교류와 협력을 위한 매개체로 평화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 공감하고 참여하는 국민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국가조찬기도회 강원지회장 황병호 장로의 기도, 강원도의회 부의장 박윤미 집사의 성경봉독, 소프라노 민은홍의 ‘하나님의 은혜’ 특별 찬양 후 한민족평화나눔재단 이사장 소강석 목사가 요한복음 14장 27절을 중심으로 ‘평화의 아침을 주소서’라는 말씀을 전했다.
소강석 목사는 “지금 우리 대한민국에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평화이다. 우리 민족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진정한 평화를 사모해야 한다”며 “예수님이 주시는 평화, ‘에이레네’를 누리기 위해 평화를 향한 진정성을 가지고 끝까지 평화통일의 열차가 계속 달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강석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순복음춘천교회 |
3부 축하 시간에는 원주기독교연합회 회장 김홍구 목사 사회로, 정연빈 국악찬양 사역자의 ‘배 띄워라’ 공연 후 강원기독교총연합회 초대회장 권오서 목사의 격려사,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명예회장 정근모 장로, 강원기독교총연합회 증경회장 이철 목사의 축사, NPB 미국국가조찬기도회의 Arthr W. Lindsley 외 인사들의 축하 영상이 있었다.
모든 행사는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유화종 목사의 광고와 한국복음주의협의회 명예회장 이정익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예배 모습. ⓒ순복음춘천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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