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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의 힘을 믿으며 by 윤하경(파주보육원 원장) 운영자 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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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rossroad.or.kr/bbs/bbsView/74/6234671

자립준비청년의 생활과 관련하여 여전히 걱정이 많은 한 해를 보내면서 뜻밖의 “비빌언덕”의 그간의 다양한 노력들이 “지원 사업이 자립준비청년의 자립정책에 미치는 영향” -파주보육원 퇴소자 중심으로-연구보고서 발행을 통해 심도있게 시작하게 됨을 매우 감사하고 기쁜마음으로 이 글을 쓰게 됩니다.

간혹, 매체를 통해 자립준비청년들과 관련된 사회적 이슈를 접하며 그들의 주거, 경제, 교육적 정책 방안을 모색하고 나아가 복지 사각지대의 지원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사회복지 현장의 실제 모습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이런 고민의 시작은 아동복지 현장에서 종사자이자 실천가로 근무 하는 직원이라면 누구나 하는 고민일 것입니다.
파주보육원은 아동들의 사람다운 삶을 향유 할 수 있도록 “天地人愛” 정신을 초석으로 설립하였으며 현재는 64년의 유구한 세월 속 보호아동들의 욕구를 수용한 의식주 문제뿐만 아니라 자립교육, 인권, 자기개발 등 다양한 영역 내 정서개발을 지향하는 아동양육생활시설입니다.

다만 입소기간 동안 지원이 가능하고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정책적 지원은 다소 소원하기에 퇴소 후 아동들의 생활은 저에게 반복되는 고민이자 문제로 야기되어왔는데, 그런 정책적 지원의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실천해주는 후원기관이 있어 자립준비청년에게는 큰 위안이자 기회가 이곳 “비빌언덕”입니다.

비빌언덕은 자립준비청년에게 있어 정책적 퇴소가 아닌 정서적 동행이라는 인식으로 퇴소 후 삶을 지원해주고 관심을 표명해주고 있습니다. 

이는 보호아동들의 마음속에 퇴소에 대한 부담을 낮춰주고 지역사회 적응에 대한 기대와 기회를 높여주는 ‘제2의 양육자’ 이자 ‘든든한 동행자’입니다. 더불어 이런 실천이 단기적인 지원 방안이 아닌 장기적인 지원이며 이미 광성교회 팀들을 통하여 오랫동안 진행됐기에 퇴소을 앞둔 아동들에게도 비빌언덕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형성되어 왔습니다. 이에 앞으로도 자립이라는 이름으로 퇴소라는 삶으로 지역사회에 적응해야 할 아동들에게 희망이자 기회, 그리고 디딤돌 같은 동행인이 되어주시길 기원합니다.

지금의 보호아동들이 성인이 되어 이 나라의 미래가 될 것이며 지역사회의 구성원이 될 터인데 이는 성숙한 사회인이 되기 위한 지역사회 적응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적응과정에 비빌언덕이 늘 함께해주시는 것에 우리 아이들은 더는 외롭지 않을것이며 한 사람 한 사람의 빛나는 인생으로 우뚝서가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에 파주보육원 직원 모두는 “비빌언덕”의 이번 연구보고서를 펴내면서 애쓰신 정성진 목사님, 실무를 맡아주신 정무성 교수님과 세 분의 연구원, 그 외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의 손길을 주신 여러분께 뜨거운 존중과 감사를 표명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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