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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by 자립준비청년 운영자 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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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파주보육원 2기 퇴소생입니다.

저는 태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보육원에 입소하여 돌잔치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20년을 이곳에서 지냈으며 퇴소 후 자립한 지 어느덧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일반가정과는 다른 환경에서 자란 저는 20살이 되어 홀 로서기를 해야 한다는 두려움과 걱정이 많았습니다. 대학교에 진학하게 된 저는 학교에 다니며 지내고 있는 와중에 파주보육원 국장님에게 전화가 와 통화를 하였고 제가 처음 거룩한빛광성교회라는 곳을 알게 된 통화였습니다.

이후 정시몬 목사님을 소개받았으며 목사님께서는 교회에서 만남을 가지자고 하여 저는 퇴소생 2명을 데리고 광성교회로 갔으며 처음으로 정성진 목사님과 박미순 권사님을 뵙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정성진 목사님께서 퇴임후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사역을 할 것이라 말씀해주셨고 정성진 목사님께서는 자립준비청년인 저희를 직접 만나 저희의 이야기를 들 어주셨습니다.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저희는 집으로 돌아가면서 감사함을 느꼈으며 그날 정성진 목사님께서 소도 등을 긁으려면 비빌언덕이 필요하듯이 사람도 누군가에게 의지할 곳이 있어야 한다며 너희에게 광성교회는 비빌언덕이 되어 줄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 정말 저에게는 너무 든든한 한마디였으며 비빌언덕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교회에서는 저희 퇴소생을 위해 지원해주시는 것이 정말 많습니다.

처음 2018년 4월부터 지원을 받기 시작한 것은 매달 음식 및 생필품지원으로 시작이 되었으며 각자 맞춤형 지원을 위해 박미순 권사님께서는 단체 SNS 방을 만들어 각자의 욕구에 맞게 음식 지원을 해주시며 현재까지도 매달 지원을 받고 있으며 명절에는 명절 음식을 먹을 수 있게 지원해주십니다. 

2019년 3기 퇴소생이 퇴소를 하기 전 박미순 권사님께서는 퇴소생을 만나고자 자리를 마련해 주시면서 1, 2, 3기 퇴소생이 한 자리에모여 정성진 목사님과 곽승현 목사님을 비롯한 여러 목사님과 박미순 권사님을 만나 식사를 하였으며 현재까지 보육원에서는 6기 퇴소생까지 자립을 한 상황이며 매년 퇴소생이 나오는 시기에는 광성교회와의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퇴소생이 자립을 하게 되면 비빌언덕에서는 침대, 냉장고, 주방용품, 청소기 등등 필요한 물건과 생필품을 지원해주시며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을 위해 연2회 1학기, 2학기로 나누어 매학기 10만원의 책 값을 지원해주십니다.

크로스로드에서는 세상을 넓게 보며 견문을 쌓으라고 2020년 2월 해외여행을 보내주셔서 저와 3기 퇴소생 2명과 교회 선교사님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4박 5일의 해외여행을 다녀 왔으며 여행을 다니며 다른 나라의 문화를 직접 체험해보고 아름다운 경치와 황홀한 경험을 느끼며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운전면허 증취득을 하지 못한 학생을 대상으로 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게 면허학원비를 지원해주어 현재 2명의 퇴소생이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또한 생일과 가정의달 5월에는 케이크와 치킨, 커피, 피자등등 다양한 쿠폰을 선물해주시고 저희는 평소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해마루촌견학과 정성진 목사님과의 만남, 사과 따기 체험, 해마루촌에서의 바비큐 파티를 하였으며 연말 크리스마스 송년 파티를 열어 전체 퇴소생과 광성교회의 목사님과 권사님, 집사님분들과 함께 즐거운 만남을 가지며 교감을 가지는 시간을 보내며 선한 사마리아 프로젝트를 통해 각자 개개인의 연말 선물과 신세계 상품권 30만 원을 2회 지원받았습니다. 

그리고 항상 저희와 직접적으로 연 락을 하는 박미순 권사님께서는 명절에는 권사님의 댁에 초대해주셔서 즐거운 명절을 함께 보내고 고민을 말하면 잘 들어주시며 해결방안을 찾아주시고 자주 만나 소통하고자 하시며 맛있는 밥도 많이 사주십니다.

많은 퇴소생과 소통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항상 웃으며 맞이해주시고 힘든 내색도 하지 않는 권사님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저에게는 정말 어머니와 같은 분이십니다. 그리고 항상 밝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주시는 백은혜 권사님께서는 저희와의 모임에서 쿠키, 마카롱, 과일을 준비해주시고 직접 만든 함박스테이크를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백은혜권사님과 함께 하는 시간은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매달 긍휼 음식을 준비해주시는 긍휼 팀원 모두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퇴소생은 거룩한빛광성교회를 통해 2018년부터 현재까지 많은 사랑과 물적지원을 받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늘 따듯한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희가 받은 사랑만큼 감사할 줄 알고 베풀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저는 퇴소생을 대표하여 거룩한빛광성교회와 정성진 목사님, 곽승현 목사님, 박미순 권사님, 백은혜 권사님을 비롯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저희를 위해 도움을 주시는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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